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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B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설흔 지음
예담 출판사




  추천하는 책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양장)
국내도서>인문
저자 : 설흔
출판 : 예담 20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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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요약



[ 퇴계 나이 일흔쯤, 어린제자 이함형과 수족같은 노비 돌석과 함께하는 청량산 오가산당에서의 공부 여행이다. ]


공부에 목말라 하는 이의 방문을 기다리며, 사립문을 바라보는 돌석이와 이함형의 대화로 이글은 시작된다.

보통의 양반과 노비의 사이가 아닌, 격이 없는 대화가 이 책에 빠져들게 한다.

( 이함형 21세, 돌석 16세)


도산서원 북쪽에 있는 청량산! 오가산당!

(청량산은 퇴계의 선조가 나라에서 하사받은 지역이다.)

잘 짜여진 계획적인 퇴계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하루에 한명씩! 평소에 만나지 못하는 인물이 그 주인공이다.

그리고 서기는 돌석.


첫째날. 대장장이 배순

질문 : 공부를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답 :

1.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2. 배움에 늦음이 없다. 자신의 한계를 두지 말라!
3. 배움에 스승을 찾아 헤매지 말라!

태극도설, 연비어약, 천연대

"자신의 한계를 두지 말라!" 라며 공자님 말씀을 덧붙였는데, 꼭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내가 지금 죽을 만큼 달리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고, 다짐하게 된다.

공자 曰 : 힘에 부친다는 것은 힘껏 달리다가 쓰러질 때나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런데 자네는 제대로 달려보지도 않고 미리 안 된다고 마음속으로 선을 긋고 있네!

배순이 돌아가고, 돌석이 이 날의 가름침을 요약해서 보고한다.

박문약래



둘째날. 최의원의 딸 최난희

질문 : 소학의 공부를 마치고, 대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벽에 막힌 상황)

대답 :

벽에 부딧히면, 물러서지 말고 더욱 노력해서 그 벽을 넘어서라! 

두 개의 거울을 주며, 돌석과 난희에게 닦에 한다.

거울을 항상 깨끗이 했다면, 쉽게 닦을 수 있으나, 오랜 기간 시간 때가 묻은 거울은 아주 힘을주어, 반복해서, 약품을 사용해서 닦을 수 있다. ( 거울이 본인의 마음가짐을 뜻함)

일신우일신, 투호놀이, 위기지학

인仁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인仁을 하고자 하면, 거기에 인이 깃드는 것이다.



셋째날. 마을을 가다.

늦은 봄인데, 비가 오지 않아서 걱정이다. 

퇴계선생이 하인에게 시켜, 제일 윗쪽에 있는 자신의 논의 물을 퍼서, 마을 주민의 논에다 넣었다. 그리고 마을에서는 잔치를 하였다.

글이 아닌 실천의 학문을 하라는 가르침.

성학십도

가르침 받은자 : 이함형

이함형의 가정불화를 해결하다.



넷째날. 돌석

마지막 방문자를 기다리는 독석에게, 퇴계는 '자네가 마지막 방문자 일세...'라며, 무엇을 배우 싶어 하는가...

...

주자전서, 고루병폐인, 속수지례, 유정.

유정이 되어 면천한다.


퇴계가 돌석에게 마지막 방문의 주인공이라고 할때, 뭉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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